문형산 늦은 단풍구경

2019. 11. 27. 00:17日常.../광주 살아보기

11월 단풍이 다 져가던 주말...

이렇게 산 많은 동네(광주)에서
단풍구경 한번 안갈수 없어
가볍게 떠난 문형산....

생각보다 힘들었다. ㅠ_ㅠ


​가기 싫다던 아들! 입구 인증샷


<문형산입구>를 찍고 오면 이런 주차장이 나온다.


오후라서 그렇겠지만 주차장은 매우 널널했음


현위치에서 정상까지 대략 2.5km

빠른 걸음으로 왕복 두시간 정도 걸렸다.

중간 갈림길 부터 정산까지는 꽤 힘들었다 ㅠ_ㅠ


문형산 입구를 지나면 용화선원 옆으로 계단이 나온다.

(정리는 안되어있지만) 계곡도 있어 운치 있음.


이런 저런 곳을 따라 가다보면... 드디어 산길이 나옴.


중간쯤 나오는 표지판.

여기까지는 뭐 그냥저냥 광주에 있는 흔한 산....

이었는데.....


​어라? 경사가 좀 있네? 


이런 돌산 경사는 오대산에서나 봤었는데 낙엽이 많아 바닥이 안보여서 더 무서웠다.


​가볍게 산책나온 등산이라 런닝화 신고 나왔는데 미끄러질뻔..


​어찌어찌 정상!!


​정상에서 보니 롯데타워도 보이더라는!

이날도 미세먼지가 있어 뿌연것이.. 사우론 같았다 ㅋ


​정상에서 만난 딱따구리ㅋㅋ

따다다닥~ 소리가 나서 둘러보니 저녀석이. 생각보다 작아서 의외였다.


​꽤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올라갈 땐 땀범벅에 겉옷도 벗었는데 내려갈땐 터덜터덜.. 설렁설렁...


​좀 더 일찍왔음 좋았을걸... ​내년엔 단풍철 맞춰서 한번 더 와봐야겠다.


기대없이 다녀온 산책이었는데 생각보다 난이도도 있고 볼것도 있었던 등산코스였다.

아직 광주 많이 다녀본건 아지만 마름산 보다 짧고 괜찮았던듯.
(나중에 아들과 같이한 마름산 조난당할 뻔 한 후기도 올려보겠음ㅋ)
주말 짧게 조용하게 다녀오고 싶은 분들께 추천함


-세줄요약-

주말 두세시간 짧은 코스로 추천!

나름 운동도 되고 운치도 있음.

but 정상까지 가려면 안전하게 등산화 챙길 것.


물한병만 챙겨왔는데 내려오니 급 허기짐 ㅠ_ㅠ

근데 주변엔 노키즈존 카페 하나 말고는 암것도 없었다.
편의점도 차타고 나가야 있었는데.. 그건 좀 아쉽 ㅠ_ㅠ
결국 집근처까지 와서 순대국 먹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이 근처 왕돈까스 푸짐한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다음에는 한번 들려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