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30. 18:17ㆍosoo의/고양이 두마리와
osoonya.com 도메인 가격도 이제 무시할게 못되더군요.
편하고 이쁘긴 하지만, 블로그 업뎃도 자주 하는 편도 아니고,
오시는 분들도 대부분 즐겨찾기로 오시는 분들이라 생각되서..
올해부터 도메인 연장을 안할생각입니다.
고로.. 이제부턴...
http://osoonya.tistory.com 찾아뵐거 같습니다.
osoonya.com 도메인 만료일은
8월 19일 까지이니 그 이전에 방문하신 분들은..
즐겨찾기를 변경해주세요.
임신하고 주변인들에게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이제 고양이 보내야겠네'
사실 이 얘기 때문에
임신중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거 같다. -"-
우리 야옹이 성격이 까탈스럽긴 하지만,
워낙 소심하고 순한편이라
초기에는 저런 얘기를 들어도
듣기가 싫었을 뿐, 고민해본적은 없었다.
근데...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옹이 털갈이가 시작되니..
이거 진짜 괜찮을까? 슬슬 걱정도 되고..
몸은 무거워져서 청소하기는 힘든데 털은 계속 날리고..
나도 모르게 야옹이한테 짜증내고,
말안들으면(어차피 야옹이는 말을 안듣는다는걸 알면서도!) 손이 자꾸 올라갔다.
그러면서 슬슬..
"키워도 될까.. 3개월쯤 탁묘를 맡길까..
아니야..
우리 야옹이 성격이 예민해서 적응도 오래 걸릴거고,
다시 데려오면 성격도 변할거야.
털만 깎아도 예민한 아이들은 우울증도 걸린다는데...
아.. 어쩌지..."
고민하는 횟수는 점점 늘기 시작하고,
맘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오늘!!!!!
내가 그토록 찾고 싶어했던 이야기를 발견한 것이다.
야옹이와 신생아의 육아일기!
그것도 대부분 장모종 야옹이 6마리와 출생 직후의 신생아가
함께 생활한 육아일기를 발견한 것이다!
정말 존경스러운 분임.+_+
http://blog.naver.com/loveday1999/110050814234
나도 선입견과 편견이 강한 사람이지만....
우리나라의 그 말도 안되는 임신과 애완동물에 대한 우려들...
고양이를 키우면 임신이 안된다는 둥,
(그야말로 헛소리다.)
유산 시키는 병균을 옮긴다는 둥,
(제발! 톡소플라즈마 얘기라면 글이라도 한번 읽어보고 이런 소리를 했으면 좋겠다.
집에서만 생활하고; 구충제 꼬박 먹이고, 임산부 본인이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는다면
감염될 확율은 거의 없다.)
고양이 털 때문에 아토피가 생긴다는 둥,
(애완동물 2마리 이상 키우는 경우 면역력과 아기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는 있어도 애완동물 털 때문에 아토피가 생겼다는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
사실, 아토피의 원인이 무엇인이 아직도 모르지 않는가!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는 얘기부터, 우유 달걀 동물성 단백질이 아토피를 유발한다는 얘기까지..
아직 아토피의 원인은 밝혀진바가 없다.)
어설프게 들은 ~카더라...
지레짐작한 고양이에 대한 편견과 오해 때문에..
멀쩡히 잘 키우고 있는 야옹이가 버려질 수 있다.
강아지에게는 관대하면서.. 어째서 고양이에 대해서는 이렇게 야박하단 말인가!
임부카페에 종종 고양이에 대한 질문글이 올라오는데..
그럴 때마다 꼭 이런 답변이 하나씩은 달려있다.
'강아지는 괜찮은데 고양이는 병균을 옮긴대요. 안타깝지만 아기를 생각해서 보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욕나온다.
본인의 의지로 아이와 애완동물을 격리시키겠다고 맘먹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않은 경우!
충분히 아무 문제 없을거라고 믿고 있는 사람에게
제발.. 쓸데없는 말들로 상처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양이에 대해 공부하는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지;
고양이를 키워본적도 없는 사람이 아니다.
나도 울 카카 건강하게 키워서..
꼭 저분처럼 야옹이와 함께한 육아일기를 올리고 말거다. ㅠ_ㅠ
...........
임신 기간 중..
보험 문제와 더불어 아주 쌍벽을 이루며 사람 속을 긁어댔던 고양이 문제...
열폭한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만큼..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야옹이 문제는 이렇게 맘 굳혔으니 넘어간다 치고..
망할 보험은 언제나 끝나려나..
아.. 세상의 보험설계사들은 다 거짓말쟁이야!!!!!!!
당신들은 수당 받으면 끝이다 생각하고 대충 싸인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나본데!!!
우리한텐 그 몇백원도 피같은 돈이란 말이지!!!
그 몇백원 20년치 모아봐라 그게 몇백원으로 끝날 일인가!
나쁜 인간들! 진짜 한번만 더 속을 긁어놓으면...
내가 걍 자격증 따고만다!
고객을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양심적인 설계사는 정녕 없단말인가..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