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on Break] season #1

2006. 8. 22. 12:04유일한 樂!/영화:드라마:책

이틀동안 시즌1 22편을 모두 달렸다. 흡인력, 중독성, 긴장감... 24나 LOST 못지 않음!
대략적인 내용은.. 횽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되자 똑똑하고 잘생긴 동생이 횽을 탈옥시키기 위해 은행강도 연기를 한 후; 횽이 있는 감옥으로 gogo~ 치밀한 사전 준비로 탈옥을 계획한다는 얘기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가장 큰 미덕은.. 뭐니 뭐니 해도 잘생긴 주인공! Wentworth Miller
(내가 본 미드 중 이런 미청년은 처음이었다. 좀 찾아보니, 실제 성격도 극중 성격과 비슷한듯. 똑똑하고 과묵하고;;)
그 외에 이 시리즈의 장점이라면;; 탈옥이라는 소재가 참신했고, 감옥이다 보니 나오는 조연들마다 포스가 ㅎㄷㄷㄷ;; 과연 탈옥을 성공할 수 있을까?? 이것만 생각해도 심장이 콩닥콩닥인데, 죄수들 사이의 긴장감이 손발을 오그라들게 한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일화물이 아니라는 것에 별 뷁만개!

쪼매 실망스러웠던건, 이런 미드에선 꼭 빠지지 않는 얘기들.. 정부의 음모(X-file, LOST), 대통령이 관련된 암투(24), 음모에 맞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은 훈훈한 가족애... 순정만화 공식처럼 딱 짜여진 틀을 못벗어 났다는게 아쉬웠다 ㅡ,.ㅡ; (그런면에선 '위기의 주부들'은 정말 참신했음) 그리고 뭔놈의 감옥이 그리 허술한지; 전체적인 짜임새는 치밀했으나, 반복되는 우연이 좀 아쉬웠다, 거기다 공식처럼 나오는 한번의 위기!(15편쯤?) 우리나라 쇼프로를 보는 듯한 반복되는 영상.. 스토리 전개는 빠르지만, 똑같은 장면 때문에 나도 모르게 스킵을.. ㅠ_ㅠ
그리고 이건 장점인지 단점인지 몰겠지만.. 프리즌 브레이크는 로스트처럼 무한 떡밥만 던지진 않는다. 위에 말한 어느 정도 공식화 된 스토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충분히 예측 가능한 정도의 떡밥만 던진다. 그렇다고 흥미를 잃을 정도로 뻔한건 아니고;;  결국 그렇게 될거란 걸 알지만, 어떻게해서 그렇게 되는가?!! 를 모르기 때문에 계속 해서 보게된달까. 만화작법식으로 말하면 독자보다 딱 반보 앞서 간다는 느낌.. ㅎㅎ

좌우지간.. 밴드오브브라더스 이후 그닥 끌리는 시리즈가 없었는데.. 이틀동안 22편을 달릴 정도로 재밌게 봤다.
어제 밤 22편 끝내고 오늘 아침 DC 프뷁갤(인기시리즈답게 벌써 갤러리도 있더만!) 눈팅을 좀 했더니..
시즌 2 (미국)본방이 어제 있었다고 한다. ㅋㅋㅋ 벌써 스포일러도 당한 상태.. ㅋㅋ

시즌 하나를 끝내고 커뮤니티 눈팅하는건 정말 즐거운 일이지만, DC 특성상 호칭때문에 눈팅하느라 애먹었다; 스코필드를 (석)호필, 베로니카를 베변, 새라를 새닥;; 이라고 하더군. ㅡ,.ㅡㅋ

예상대로....
프뷀갤에선 완소티뷁~~
(캐나다산 티백 티셔츠라고 하는데.. 늘어진 주머니에서 포스가 넘처흐른다. ㅋㅋ)


그리고 시즌 보는 내내 짜증만 났던.. 헤이와이어 (정신병동의 미친넘)
시즌1의 마지막 장면에서 갑자기 완소헤화가 되어버렸다. ㅋㅋㅋ
또라이 전문 배우라고 하던데... ㅎㅎㅎㅎ


이거이 시즌 2 예고편. 드뎌 죄수복 벗고 사복입은 아저씨들을 볼 수 있쿠나. ㅋㅋㅋ
FBI로 나오는 저 아저씨.. 인베이젼에서 나쁜놈 연기 잘한다 했더니 여기도 나올줄이야!
저 아저씨가 스코필드만큼 똑똑하다고 하니.. 시즌2는 진짜 기대 만땅~~ >,.<
네드24에 영상 떴다는데.. 아... 이걸 매주 받아볼 생각하니 현기증이;; ㅜ_ㅜ



마지막으로 이걸 강추해준 섭님께 캄사~~ >,.</